동구생활체육회 알림마당
작성일 : 14-02-18 09:54
[영남일보]박영기 대구시생활체육회장 “대구서 전국대회 잇따라 생활체육 중심지로 우뚝”
 글쓴이 : 김민희
조회 : 4,136  

“생활체육은 모든 시민의 보편적 권리입니다.”

지난해 10월 사단법인으로 변모한 대구시생활체육회(회장 박영기)가 올해 내건 목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끌어올리기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대구시민 가운데 43.3%만이 각종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활체육회는 2017년까지 참여율을 6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3월 취임한 박영기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생활체육이야말로 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보고 있다. 시민이 생활체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대구가 스포츠 선진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취임 1년을 두 달 남겨둔 박 회장으로부터 올해 생활체육회의 주요 사업과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회장 취임 이후 대구의 생활체육 분야가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주5일제와 ‘놀토’수업의 영향으로 가족단위 생활체육 인구가 크게 늘었다. 현재 생활체육회에는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생활체조, 볼링, 낚시 등 모두 55개 종목 연합회가 운영 중이다. 부모와 자녀가 시간과 여유를 갖고 얼마든지 체육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그동안 종목별로 서로 소통이 잘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말생활체육학교다. 지난해까지 지역 초·중·고 286개 교실이 연중 토요일마다 참여했다. 놀이강습실과 매직테니스교실, 오리엔티어링 캠프, 스포츠 클라이밍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운영해 왔다. 특히 올 여름방학엔 생활체육 가족캠프 3기 360명을 모집한다. 가정의 행복에 생활체육이 접목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의 생활체육 역량을 전국 에 알릴 수 있는 대회도 올해 다수 열리는데.

“생활체육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대회가 올해 대구에서 모두 개최된다. 먼저 오는 4월11일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5월 생활체육 여성축구 및 꾸러기축구대회, 6월 유소년 생활체육축구, 9월 직장대항 생활체육대회, 10월 시민생활체육축전까지 대구 생활체육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특히 최고의 시설을 갖춘 육상진흥센터 등 대구의 스포츠 마케팅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1월 전국 실내마스터스 육상경기대회 개최도 준비 중에 있다. 13개 종목, 1천200여명의 선수가 대구로 집결한다. 대구가 그야말로 생활체육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 같다.”

-끝으로 생활체육 분야 향후 과제는 무엇인가.

“대구에는 아직까지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생활체육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생활체육은 지역과 종교, 경제적 격차에 상관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복지 개념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의료와 교육처럼 생활체육 역시 언제나 일상에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어려운 이웃과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어르신들이 여전히 생활체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생활체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대구시민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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